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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세상
2003년 8월 15일 금요일 - 늦은 밤까지 돌아 볼 것이 많을 것 같아서 교토에서 1박을 더 하기로 했다. 구조역 인근의 ‘도쿄인 호텔’로 이름을 기억한다. 2인에 8000엔. 나름데로 저렴한 가격이다. 시설도 상당히 깔끔하고, 카운터의 여직원의 귀엽고 애교석인 인상이 기억에 남는다. 체크인 시간이 아직 안 된 관계로 1층 로비에 짐을 맡기고, 교토의 여행을 시작하였다. 교토역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데라로 이동. 산네이자가, 니넨자카, 이치넨자카, 네네노미치 등 옛 일본의 거리를 살려 놓았다는 길을 도보로 이동하여, 마루야마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고다이지, 지온인을 관람하고, 헤이엔진구, 근대미술관, 오카자키 공원을 관람 후, 버스를 타고 은각사로 이동하였다. 교토는 버스노선도 잘..
2003년 8월 14일 목요일 - 아침에 눈을 뜨니 보슬비가 하늘에서 내리고 있었다. 본격적인 여행 첫날부터 비라니.. 오기전에 귀동냥으로 들은 ‘간사이 뚜루 패스‘를 구입하기 위해 오사카역 으로 갔다. JR예매소, JTB, 여행자안내소를 1시간 동안 방황한 끝에 우메다역 사무소에서 판매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우메다역으로 이동, 3일권을 구입했다. 젠장, 오사카 역은 너무 복잡하다. 난 우리나라 종로3가역 이나 신도림역이 제일 복잡한 줄 알고 있었는데, 오사카역은 너무 복잡하다. 전철운행 회사도 전부 다르고, 그래서 표를 판매하는 곳도 전부 다르고, 여행의 시작부터 힘을 너무 뺐다. ’간사이 뚜루 패스‘는 일본 간사이 지방의 JR을 제외한 교통수단은 모두 이용 할 수 있다. 관광지 입장료도 할인 받을 ..
2003년 8월 13일 수요일 -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약간은 긴장이 되었다.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 및 출국신고를 마치고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였다. 물론 인천국제공항도 처음이다. 아! 대학 다닐 때 현장견학의 기회가 되어서 활주로 공사가 막 끝난 인천국제공항을 본적이 있군. 그 때의 황량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깔끔한 인천국제공항이 되어있군. 처음부터 실수투성이다. 잭나이프와 건전지는 소지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몰랐다. 부랴부랴 소화물로 붙이고, 다시 심사대, 아~~ 쪽팔리다. 다소의 해프닝은 있었지만 무사히 비행기에 올랐다. 대한항공 KE725 .. 사진한방 못 찍은게 못내 아쉽다. 그래도 첫 해외여행인데.. 한 시간 반 정도를 하늘을 날았을까?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