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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세상
꿈에도 가보고 싶던 할슈타트..겨울철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대는 저버리지 않았다. 짤츠캄머구트 구간에 있는 작은 마을, 듣기로는 250여 가구가 산다고 한다. 동화속에 나으는 듯한 그런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는 도시다. 눈발 흩날리는 날씨와 나의 내공이 부족한 사진술이 아쉬울 따름이었다.할슈타트를 갈려면 짤츠부르크에서 기차타고 가는 방법과 버스를 타고 바트이슐에서 가는 방법이 있다.경비를 아끼는 차원에서 유레일페스를 이용한 기차를 이용하였다. 기차역에서 내리면 마을로 들어가는 배가 있다. 그 배에서 바라본 할슈타트는 심장을 멎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짤츠부르크는 여행계획에 없던 도시였다. 다만 꿈에도 가보고 싶었던 할슈타트를 가기위해 중간에 거쳐가는 정도의 도시로 생각했었다. 가이드북을 보니 모짜르트와 사운드오브뮤직으로 대표되는 도시다.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있긴한데, 하루 코스여서 포기하고, 걸어서 짤츠부르크 시내만 관광하기로 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었던 미라벨정원.. 겨울철 여행의 아쉬움을 여기서 또한번 느꼈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보았던 그런 아름다움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쓸쓸함 만이 남아 있었다. 오히려 저 멀리 보이는호엔짤츠부르크성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호엔짤츠부르크성은 유럽의 여느성과는 달리 진정한 전투목적의 요새로써 지어진 성이다.중세유럽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성이다. 호엔짤츠부르크성에서는 짤츠부르크 시내가 ..
체코에서 기차로 5시간 정도.. 비엔나는 꽤 큰 도시였다. 다른 유럽도시들의 아기자기함과는 달리 도로폭도 넓었고 17~18세기 건물들과 어우러진 현대적인 브랜드들의 매장들 또한 즐비하였다.합스부르크왕가의 중심도시였음에 불구하고, 생각보다 볼것이 없었다는것이 다소 아쉬운점..벨베데레 궁전과 쇤브룬 궁전은 비엔나 외곽지역에 위치하여 있다.둘다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녔다. 또한 화려한 정원이라고 하나, 겨울철로 접어든 11월에는 다소 쓸쓸함만이 느껴졌다.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중심에는 마리아 테레지아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장관과 귀죽들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고, 좌우면에는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이 있다. 미술사 박물관은 브뤼겔,루벤스등의 작품이 있는데 갠적으로 유럽여행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브뤼겔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