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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세상
이탈리아는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보름이건 한달이건간에 오랜시간 이탈리아를 즐기고 싶다.그중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아말피다.짧은 시간에 유럽을 도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고 지나치는 곳이 아말피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나온 대부분의 여행가이드북에서 조차도 아말피에 대한 언급은 없다. 아말피 인근의 나폴리,폼페이,쏘렌토,카프리라는 너무도 아름다운 볼거리가 있어서 그런가? 사실 밤의 나폴리는 베트맨에서 나오는 고담시와 비슷하지만..^^나폴리에서 꼬불꼬불 절벽길을 두어시간 가야한다. 창밖 버스 바퀴와 맞다은 절벽에 한번 놀라고, 그 길을 달리는 버스 기사의 운전 솜씨에 놀란다나.. 하지만 이곳에서쏘렌토까지 이어지는 해변의절경은 예술이라고 한다.아말피는 지금은 단지 조용한 어촌도시다. 단지 ..
지난기억을 뒤져서 끄적여봤다.. 아무래도 또 가야겠다..베네치아를 밟아보기 전에 베네치아를 생각하면, 늘 동남아시아의 보트피플들이 머물고 있는 나무로 만들어진 통로와 수상가옥을 생각하여 왔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럴것이라는 느낌이었다.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브루크왕가의 오스트리아의 대도시 빈을 돌아보고, 이탈리아의 첫 여행지 베네치아로 향하는 야간열차를 올랐을때,이탈리아영화에 나오는 퉁퉁한 중년남성의 이미지를 풍기는 이탈리아 남자와 같은칸에 오르게되었을때는, 그남자로부터 풍기는 쾌쾌한 냄새와 혼자서 궁시렁대는 말투로인해 이탈리아여행에 대한 기대가 반쯤은 줄어들었다. 여행전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반쯤은 집시들과 소매치기, 강도에 대한 얘기가 썩여서 나오므로, 이런 꼬질꼬질한 냄새를 풍기는 남자를 마딱들..
겨울이 시작될 즈음,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휴직서를 내고 유럽여행을 결정하였다.미래에 대한 망막함과 두려움이 나를 짖누르는 그런 시점이었지만, 그래도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다.한달간의 여행..잃은 것도 많았지만, 참으로 얻은 것이 더 많은 여행이었다.전세계 200여개국중 10여개국 정도만돌아 보았지만, 내가 생각치 못했던, 그들의 역사,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었던것은 참으로 가슴 뿌듯한 경험이었다. 또한 낯선곳에서 만난 한국의 여행객들에게선 한국에서의 빠듯하고 쫒기듯한 삶을 잊고 조금은 여유로워 질 수 있는 마음 또한 배웠다. 물론 그들도 한국에 돌아오면 다시 하루하루를 쫒기며 살아가겠지만..여행후 인생의 새로운 결정을 하고, 힘들고 불안한싸움을 하고 있다.낯선 유럽에서 혼자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