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프랑스여행 (9)
파란세상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과 유행의 거리다.개선문에서 부터 꽁꼬르드광장 까지..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뻗은 12개의 도로도 이색적이고, 꽁꼬르드광장에 조금은 어색하게 서 있는 오벨리스크도 이색적이다. 샹제리제를 걸으면 파리를 온 몸 가득 느낄 수 있다. 정말 아름답다..포도주 한잔으로 네온사인과신구의 조하가 어우러진 샹제리제의 낭만을 느끼는것도 상당히 멋있다. 물론 포도주 한잔을 마실려면 오랜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이 또한 그리 나쁘지 않다....꽁꼬르드 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 저멀리 에펠탑이 어렴풋이 보이나? ^^
마리앙뜨와네뜨를 위해 만들어진 12채의 프랑스 전통가옥과 조그만 호수가 있는 왕비의 촌락.18세기 프랑스 전원마을을 느낄 수 있다.
파리에서 RER을 타고 50분 정도..부르봉왕조가 왜 망했는지, 시민혁명이 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 곳이다.겨울의 을씨년스러움이 느껴졌지만, 화려한 궁전과 너무도 잘 짜여진 운하, 그리고 별채라고 부를 수 있는 그랑 트리아농, 쁘띠 트리아농, 왕비의촌락까지.. 화려함 그 자체였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한적함을 즐길 수 있는 겨울도 좋지만, 화려한 색상으로 뒤덥힐 봄의 베르사유를 못 봤다는 것....개인적으로 과거의 프랑스 농촌을 느낄 수 있었던, 마리앙뜨와네트의 왕비의 촌락이 가장 맘에 들었다..
모나코항..카지노..F1..그래이스켈리.. 등등정말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모나코.. 니스에서 15분거리다.. 조그만 동네 정도.. 프랑스와 붙어 있어서 인지 프랑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언덕에 위치해서 인지, 언덕을 오를수 있는 공공엘리베이터가 있다. 돈이 많은 나라여서 그런지 지하도가 대리석으로 덮여 있기도 하다.. 야간열차를 타고 가서 그런지, 행색도 초라하고, 여행 막바지에 다다라서인지 돈도 떨어져서 카지노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곳 카지노도 때놈들이 점령한 듯한 분위기다.모나코를 찾은 날은 유럽챔피언스컵 FC모나코와 리버플이 경기를 하는 날이였다. 영국인들은 대단하다. 리버플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까지 날아온 영국인들이 기차를 가득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