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여행 (11)
파란세상
새벽에 잠이 일찍깬 토요일. 아는 동생에게 전화해서 무작정 떠났던 여행. 군산 이성당에 들려 단팥빵 먹고, 새만금 방조제를 달려 선유도에서 바람 쐬고, 변산반도 일주하고, 고창 금단양만에 들려 장어먹고, 정읍 모두랑쌍화차에서 쌍화차 한잔하고 올라왔다. 기억에 남는 대장봉에서 바라본 선유도와 고창에서 바라본 변산반도
10년은 넘은듯 하다. 강화도에 왔던 때가.... 휴가의 마지막날 오랜만에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차를 몰고 강화도로 향했다. 석모도를 가기위해서, 옛날에는 배를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늦은 시간에 가면, 차를 타고 줄지어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석모대교로 차를 몰고 쉽게 들어 갈 수 있다. 민머루해수욕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물빠질때 아이들 갯벌놀이 하기 좋다. 강화나들길11코스는 석포리선착장에서 시작해서 보문사에 이르는 16km의 길이지만, 민머루해수욕장부터 6km남짓의 길만 걸어보기로 했다. 대체로 길을 안내하는 리본, 표식이 잘 되어 있지만, 초반 민머루해수욕장에서 매음리선착장을 지나서 큰 길이 나올때까지는 숲길이고 해서 길을 찾기에 조금 애를먹었다. 특히, 장구너머펜션쯤에는 안내표식도 잘 안보이고..
여름휴가. 남해 일주계획. 여수부터 시작해서 부산까지 동쪽으로 일주할 계획을 세웠다. 많은 곳을 돌아보고,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계획이었지만, 두 아이를 데리고 계획데로 수행한다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첫날 느꼈다. 20대의 젊은 나이도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행은 눈과 마음이 힐링이 되는 여행이었다. 그 여행의 시작. 여수. 돌산대교를 지나 돌산공원에서 자산공원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여수의 바닷가 모습을 내려다 본다. 아기자기 하고, 정감있는 모습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오동도까지 한바퀴 둘러본다. 봄가을에 왔으면 참 좋았을 풍광이다. 여수의 한 순대국밥집이 유명하다 하여, 그 곳으로 갔지만, 쉰다. 그래서 선택한 게장정식. 시내에서 조금 떨어졌고, 식당가도 아니지만, 맛집이라기에 찾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