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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remis75 2020. 8. 8. 07:01

10년은 넘은듯 하다. 강화도에 왔던 때가....

휴가의 마지막날 오랜만에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차를 몰고 강화도로 향했다.

석모도를 가기위해서, 옛날에는 배를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늦은 시간에 가면, 차를 타고 줄지어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석모대교로 차를 몰고 쉽게 들어 갈 수 있다.

민머루해수욕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물빠질때 아이들 갯벌놀이 하기 좋다.


강화나들길11코스는 석포리선착장에서 시작해서 보문사에 이르는 16km의 길이지만, 민머루해수욕장부터 6km남짓의 길만 걸어보기로 했다.
대체로 길을 안내하는 리본, 표식이 잘 되어 있지만, 초반 민머루해수욕장에서 매음리선착장을 지나서 큰 길이 나올때까지는 숲길이고 해서 길을 찾기에 조금 애를먹었다.
특히, 장구너머펜션쯤에는 안내표식도 잘 안보이고 해서 좀 해멧는데 동네 아주머니 한분의 안내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큰길에서 숲길로 들어서는 길인데, 숲길 올라가는 입구에 큰 백구한마리가 짖어데서, 개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길을 들어서기가 좀 망설여 졌다.

한적한 동네의 둘렛길은 늘 그렇다. 동네의 개 짓는소리가 나의 발걸음을 잡는다.

강화나들길11코스는 숲길, 논길, 바닷길 등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짧은 거리지만, 초반 헤맨것도 있고,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보기도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멍때리기도 해서 인지 보문사에 도착하니 시간이 두시간이나 걸렸다.

보문사를 둘러보고, 마애불까지 제법 땀을 빼가며, 절을 올라봤다.


민머루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와, 차를 몰고 후포항에 있는 고향바지락칼국수에서 칼국수와 모듬튀김을 먹었다. 맛집으로 SNS에 종종올라오는데라서 인지, 사람이 제법있다. 칼국수의 맛은 나와는 좀 않맞지만, 바로 튀겨 주는 새우튀김의 맛은 최고다.


점심을 먹고 교동도 대륭시장으로 향했다.
옛시장의 모습이 남아있어, 종종 광고나 방송에 나오는 곳이다. 가는길에, 해병대 검문과 출입증을 받아야한다.


교동도를 나와 도솔미술관에 들렸다.
미술관 전시를 기대했지만, 그냥 분위기 좋은 찻집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워낙 좋아 한적한 시간에 차한잔하며 한옥에서의 분위기를 느껴보기에는 좋다.


저녁시간이다. 날씨는 장마중이라 하늘이 맑지 않지만, 장화리낙조마을로 향해보았다. 구름이 조금 걷히고 드러낸 풍광은 제법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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