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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나고야여행(2)

remis75 2018. 6. 20. 06:08
5시에 일어났다. 비예보가 있었지만, 아직 비는 않 내리고 하늘만 흐리다.

동네를 가볍게 조깅해서 둘러본다. 어제는 볼수 없었는데 오늘은 하천변 노천탕에서 온천을 하는 사람이 있다.

스이메이칸 9층 전망온천에서 온천을 하고, 깔끔한 아침식사를 하고, 8시45분 나고야행 기차를 타기위해 호텔을 나온다.

 

비가온다. 비오는 기차 창밖의  일본풍경이 운치있다. 기차가 발달한 나라라서 그런지 기차길 옆으로 주택과 학교 등이 많이 위치해 있다. 소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정감있다.

 

 

10시30분 나고야역 도착. 코인락커에 짐을 맏기고, 740엔에 지하철1일권을 끊는다.

 

 

나고야성으로 갈려면 시야쿠쇼역에서 내려야하는데, 한정거장 더가서 메이조코엔역에서 내렸다. 어짜피 메이조공원옆이 나고야성이라 걸어가기로 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니, 스타벅스가 있다. 공원에 있는 스타벅스라 그런지 깔끔하고 한적하다. 카라멜마키아토를 시켜서 창가 자리에 앉아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태우다'를 읽는다.

 

 

스타벅스를 나와서, 공원을 걸어 나고야성에 도착. 지하철1일권을 보여주니 100엔 할인해 준다. 나고야성을 둘러본다.

 

 

지하철을 타고 히시야오도리역에서 하차. 나고야 텔레비전탑, 오아시스21, 아이치현미술관을 거쳐 산책하듯 오스지역까지 걷는다.

 

 

오스로 가기전 야바톤에 들려 미소카츠를 먹었다. 늦은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줄서지 않고 바로 자리에 착석. 오리지널 미소카츠를 주문하고 먹는다. 된장냄새가 올라오는 돈카스맛이 독특하다. 바삭바삭하니 잘 요리된 정갈한 음식이다.

 

 

오스로 들어가기 전에 대형 키즈샵. 프라모델 구입의 욕구를 자극한다.

 

 

옛날에는 번화하였다하나, 지금은 한적해 보인다.
 

 

카미마에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나고야역으로 간다.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아서 나고야 크라운 호텔로 걸어간다.

나고야 크라운 호텔은 나고야역과 후시미역 사이에 있는데, 지하철역 1.5개 정도의 거리이다. 도심지 구경하며 걷는다. 비록 배낭하나 매고 여행오기는 했지만, 어깨와 다리가 조금 뻐근하다. 20분쯤 걸어서 호텔에 도착한다.

나고야크라운호텔은 나고야역에서 거리가 조금 멀긴해도, 온천물이 나오는 나고야 도심지 유일한 호텔이라는 것과 일본식 조식이 맛있다는 점 때문에 이 호텔에서 1박하기로 했다. 물론 숙박비도 저렴하다.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이 있어, 수월하게 체크인을 하고, 시간에 따라 남여 온천장의 위치가 바뀐다는 설명을 듣고 방으로 올라간다. 방이 참 좁다.

게로의 온천물을 느켜서인지, 크라운호텔의 온천물이 많이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도보여행으로 하루를 보내서 인지, 온천탕안에 있으니 몸의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나름 야외온천도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밤시간대의 나고야를 보러 다시 시내로 나왔다. 후시미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스칸논에 내려, 오스지역 상가를 둘러본다.

긴노안에 들려 붕어빵 한마리 먹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하니 맛이 있다.

 

 

저녁시간대의 오스는 그래도 사람이 많이 붐빈다. 옛 용산전자상가의 모습이 생각나는 곳이다. 90년대의 이 곳 또한 화려했을것 같다.

금요일밤의 나고야는 한국의 모습과 별 다를 것이 없다. 지인들과의 만남으로 시내 곳곳이 사람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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