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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나고야여행(1)

remis75 2018. 6. 20. 06:05

티웨이에서 나고야행 비행기티켓이 132,000원에 올라온것을 보고, 나고야2박3일 여행을 결정.

7시20분행 비행기 출발에 맞추어 공항에 도착하기 어려울것 같아,  내 차로 이동해서 장기 주차장에 주차하기로 결정. 경차인 관계로 톨게이트비, 주차비가 50% 할인이 되니, 공항버스로 가는것 보다 조금더 비싼 수준이다.

5시에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도착. 환승버스를 타고 5분만에 공항터미널에 도착. 셀프티켓팅을하고, 와이파이도시락을 대여하고, 출발준비 끝.

6시 30분에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하여 비행기에 오른다.

7시20분 비행기 출발.

평일 이른 시간대라서인가? 비행기 빈 자리가 많다. 옆라인이 다 비었다.

무라카미하루키의 '반딧불이'를 읽는다.

 

 

 

9시10분 나고야주부공항 도착. 출국심사후 엑세스플라자로 이동. 메이테츠선 나고야역행 기차표를 870엔에 구입. 가장 빨리 출발하는 3번라인에서 특급열차를 탄다.

 

 

나고야역까지 40분쯤 걸린것 같다. 11시쯤 나고야역에 도착. 일본의 기차역들은 복잡하다. 이곳 나고야역도 JR과 기타 지하철 등이 모여있고, 이 곳을 중심으로 한 상업시설들이 많아 상당히 복잡하다. 나고야역을 둘러본다.

배가고프다. 

나고야 5대먹거리인 히츠마부시, 미소니코미 우동, 데바사키, 기시멘, 미소카츠를 이번여행에서 모두 먹어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음식! 히츠마부시를 먹으로 간다.

히츠마부시 나고야 빈초 에스카점으로 간다. 대기줄이 있다. 맛집이긴 한가보다.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기다리는 줄이 있다. 게로행 12시48분 출발 기차를 타야하는데, 한시간 반정도가 남았다. 줄서서 먹기에는 기차시간이 촉박할것 같아서, 옆식당으로 간다.

히츠마부시 주문. 맛집의 맛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이곳의 맛도 나쁘지 않다. 장어 먼저 먹고, 양념등을 곁들여 먹고, 녹차에 말아먹고, 어떻게 먹든 맛있긴 하다.

 

 

 

게로행 JR기차표를 4,100엔에 구입한다. 표를 두장을 준다. 잘 모르겠지만, 두장을 모두 투입구에 넣어야 플렛폼으로 들어갈수 있다. 자유석인데도 비싸다.

11번 플렛폼. 플렛폼에서 직원에게 게로행 표를 보여주니 자유석 기차칸 대기선으로 안내해준다. 친절하다. 나고야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 몇 안되는 친절한 사람이다. 예전 일본 여행중 많난 사람들이 대부분 친절하였는데, 이곳 나고야 사람들은 업무적으로 사람을 대응한다.

12시48분 게로행 기차 출발. 기후역까지는 기차가 뒷방향으로 가고 그 이후 앞방향으로 간다. 기차창문을 통해 보이는 하천변의 모습은 운치있다.

 

 

 

14시30분쯤 게로 도착. 시골의 작은역. 역문을 나서면, 많은 숙소의 송영버스들이 나와있다. 스이메이칸의 송영버스도 나와 있지만, 그냥 지나친다. 호텔까지는 산책하며 가고 싶어서다. 하지만 스이메이칸은 역 바로 뒤라, 기차길 아래로 횡단하는 지하도를 지나니 바로 나온다. 게로지역에서는 제일 큰 숙박시설.

 

예약한 바우처를 보여주니, 한국말을 할 줄아는 카운터직원이 체크인을 도와주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이 객실까지 안내해준다.

온천의 위치, 사용시간, 사용방법, 조식식당 등에 대한 설명.

방에서는 유카타 사이즈 확인, 에어컨 등 사용방법. 마지막으로 따듯한 녹차 한잔 따라 주고 직원 퇴실.

녹차와 간식거리로 창밖을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동네산책, 스이메에칸에서 북동쪽으로 향하는 큰길을 따라 걷는다. 하천변 노천온천도 보이고, 별거 아니지만 채플린동상도 보인다.

 

동네 산책하며 20분쯤 걸으니 합장촌이다. 일본의 옛모습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자주나오던 그 모습들. 많은 눈을 대비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독특한 모습. 여유로이 산책한다.

 

 

합장촌을 나와서, 유아미야에 들려 아이스크림과 푸딩을 먹는다. 온천물로 반숙한 계란이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인데 많이 느끼하다. 유아미야앞 족욕탕에 발을 담그어 봤지만, 별로 뜨겁지도 않고 해서 그냥 테이블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옆테이블에 20대초반의 일본여자 둘이 기모노를 입고 웃으면 떠드는 모습이 귀엽다.

 

 

뒷골목으로 올라 요로켄에 들려 120년 전통의 센베과자를 산다. 한국에서 먹던 센베과자의 모습은 아니지만, 맛은 있다.

키쿄우야 시텐에서 히다규 니쿠 소바를 저녁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다. 목요일은 쉰단다. 게로지역에는 료칸위주의 시설이라, 각 료칸에서 저녁과 아침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지, 식당이 많지 않다.

 

 

편의점에서 먹을것 몇가지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온다.

스이메이칸에는 3개의 온천과 1개의 온천물 수영장이 있다. 온천물은 참 좋다. 물속에 있으면 유난히 미끌거린다.

편의점에서 사온 먹을거리로 저녁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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