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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여행

remis75 2020. 11. 1. 20:58

여유시간이 생겼다.

정선의 민둥산을 오르고 싶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아도 오를시간이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정선의 산악지형에 놓여진 도로 사정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는데 의외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새말에서 빠져 정선으로 갔다. 가는길에 안흥을 지나가게 되어서 2,000원에 찐빵 4개를 사서 먹으면서 정선으러 갔다. 찐빵은 역시 안흥찐빵이다. 비슷한 찐빵들이지만 현지에서 먹는 현지음식은 +@의 맛을 더해준다.

처음 도착한 곳은 병방치스카이워커이다.
레포츠를 즐길수 있는 몇개의 시설이 있지만, 경치 한번 보러갔다. 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스카이워커전망대는 그냥 so so 했는데, 스카이워커전망대에서 집라인을 타러 올라가는곳에 자리잡은 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하니, 2,000원 내고 스카이워커전망대에 들어간 것이 너무 아까웠다.


정선읍내로 들어가 시장을 구경하고, 청아랑몰도 들려보고, 모듬전이랑 올챙이국수로 점심을 하였다.
장날이 아니라 다소 썰렁하기는 했지만, 산나물이 어우러진 장터의 풍경은 역시 여행은 시장구경이 최고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삼탄아트마인으로 갔다. 옛 석탄시설을 전시공간으로 조성한곳으로, 입장시 15,000원의 입장료를 받아서 조금 망설였지만, 관람후의 느낌은 참의미 있는 시간이었구나 했다. 전시작품과 지난 화려한 시절의 흔적들이 어우러진 공간은 나름 오랜 시절을 살아온 나에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삼탄아트마인을 구경하고, 민둥산을 오를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삼탄아트마인의 볼거리와 조금은 여유를 부리며 가을을 느끼며 아메리카노를 한잔했더니 5시가 다되어서 등산은 포기하고 함백산돌솥밥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12,000원의 곤드레돌솥정식은 가격에 비하면 너무도 다양하고 맛있는 반찬으로 인해 만족감에 기분좋은 식사를 하게 하였다.


시간이 다소 부족하여, 원하는 몇 곳을 둘러보지는 못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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